경북 직업계고 유학생들, 경북도·법무부에 한국 취업 의지 전달

[출처:경북직업계고]

 

지난 4일 스탠포드호텔 안동에서 열린 ‘광역형 비자 도입 대비 정책 세미나’에 참석한 도내 직업계고 해외 유학생들이 한국 취업에 대한 강한 의지를 표명하며 경북도와 법무부에 자신들의 의견을 전달했습니다.이들은 “직업계 고교를 졸업하는 외국인 유학생에게도 ‘유학생 정주화(定住化)’를 위해 지역특화형 비자를 적용해 달라”며 졸업 후 한국 기업으로의 취업과 정착 의지를 표명했습니다. 이는 고등학교 과정을 마치면 취업할 수 있는 비자가 없어 본국으로 돌아가야 하는 현실에서 비롯되었습니다.

이들 외국인 학생들은 일반연수(D-4-3) 비자로 입국했으며, 교육과정 이수 후 졸업은 가능하지만 졸업 후 취업할 수 있는 비자가 없습니다. 경북교육청이 올해 전국에서 처음으로 유치한 직업계 고등학교 유학생들의 큰 고민이 바로 비자 문제였습니다.이를 해결하기 위해 경북도와 경북도교육청은 인구 감소 지역 직업계 고등학교를 졸업해도 지역 기업에 5년간 취업할 수 있도록 비자 제도 개선을 법무부에 건의한 상태입니다.

현재 경북 직업계고에 입학한 유학생들은 이미 졸업 요건인 한국어능력시험(TOPIK) 4급 이상을 취득한 상태입니다. 이들의 성과는 법무부와 지역 기업 관계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이날 경북 직업교육 성과공유회에서도 유학생들의 학교생활 영상을 통해 기업체와 학교장들은 유학생들의 한국어 역량과 빠른 적응 능력을 칭찬했습니다.이민정책 전문가들은 “출생률 증가가 어려운 상황에서 기술 교육과 사회통합 교육을 받은 고등학교 유학생은 국가 생산력의 중요한 자산”이라며, 경북교육청의 혁신적인 이민제도가 안착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경북교육감은 “경북교육청은 이민정책 분야에서 전국을 선도하고 있으며, 전국 최초로 고등학교 유학생을 유치하여 순항 중”이라며, “경상북도의 광역 비자 표준 모델에 직업계고 해외 우수 유학생이 포함되어 혁신적인 이민제도가 안착되길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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