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형 광역비자’ 추진

정부는 지방자치단체의 의견을 반영하여 내년에 ‘광역형 비자’를 도입할 계획입니다. 이에 따라 전남도는 ‘전남형 광역비자’ 설계에 착수했습니다. 광역형 비자는 지역에 필요한 외국인 인력을 확보하기 위해 시도지사에게 일부 비자 발급 및 체류 관리 권한을 부여하는 제도입니다.

전남도는 지난달부터 전남형 광역비자 도입을 위한 설계용역을 시작했으며, 이 결과는 내년 2월쯤 발표될 예정입니다. 전남형 광역비자는 도내 기업의 해외 자회사 숙련 인력을 직도입할 수 있는 ‘E-7(특정활동)’ 비자 신설, 농어업 교차근무 및 2차 가공업에도 계절근로를 허용하는 ‘E-8(계절근로)’ 비자 범위 확대, 그리고 ‘E-9(고용허가제)’ 비자 허용 직종 확대와 일정 요건 충족 시 가족초청 허용을 포함합니다. 전남도는 8월부터 도내 22개 시군, 업종별 사업주, 기관 및 단체,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해왔으며, 내년 5월까지 외국인 인력 실태 조사를 실시할 예정입니다. 전남도 관계자는 “전남형 광역비자가 도입되면 전남에 특화된 외국인 인력을 확보할 수 있고, 장기적으로 외국인 인구 증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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