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외국인 유학생 통번역 지원사업 시범 시행

 

[출처:충청북도]

 

충청북도가 외국인 주민의 지역사회 정착을 돕기 위한 새로운 시도에 나섰습니다. 4월부터 외국인 유학생 통번역 지원사업을 시범적으로 진행하는데요, 이 사업은 외국인 유학생의 시간제 취업 허가 제도를 활용하여 언어 장벽으로 어려움을 겪는 외국인 주민들에게 도움을 주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증가하는 외국인 주민 수요에 대응

충북 지역의 외국인 주민 수는 지난 10년간 급격히 증가했습니다. 2014년 36,206명이었던 체류 외국인 수는 2024년 72,719명으로 2배 이상 늘어났습니다. 이렇게 증가한 외국인 주민들이 일상생활에서 언어로 인한 불편함을 겪고 있어, 이를 해소하기 위한 대책이 필요했습니다.

유학생의 전문성 활용

현재 충북 내 외국인 유학생 수는 1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이 중 한국어 능력을 갖춘 유학생들을 선발해 통번역 보조, 문서 작성, 일반 사무보조 등의 활동을 수행하게 됩니다.

참여 대상은 충북 내 대학에 재학 중인 외국인 유학생 중 한국어능력시험(TOPIK) 4급 이상 또는 사회통합프로그램 4단계 이상을 이수한 학생들입니다. 참여하는 유학생들에게는 최저시급 수당과 출퇴근 거리에 따른 교통비가 지급됩니다.

사업 추진 일정

사업 추진은 수행기관 모집을 시작으로, 5월 중에 외국인 유학생을 모집하고 근로계약 체결과 시간제 취업 허가를 받을 예정입니다. 6월부터는 본격적인 활동이 시작됩니다. 사업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충북인재평생교육진흥원이 운영을 담당합니다.

기대 효과

충북도 외국인정책추진단장은 "이 사업을 통해 외국인 유학생의 지역 사회 참여 기회를 제공하고, 외국인 주민에게는 정착 기반을 마련해주길 기대한다"며, "올해 시범 사업의 성과를 분석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외국인 유학생들의 전문성을 활용한 이번 사업이 충북 지역 내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들이 더 편안하게 정착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충북도의 이러한 노력이 외국인과 내국인이 함께 어우러지는 다문화 사회 조성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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