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대기업들의 외국인 유학생 채용 증가(글로벌 시장 공략 전략!)

 

대기업들도 주목하는 '청년 외국인 인재'

기존에 외국인 채용이라고 하면 CEO나 희소한 R&D 인재를 스카우트하거나, 단순 노무직을 떠올리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들어 기획, 사무직, 연구직 등 다양한 분야에 외국인 청년들이 정규직 신입사원으로 채용되는 사례가 점차 증가하고 있습니다.

SK텔레콤의 AI 사업 부문에는 인도네시아 출신 나디아(30)씨와 튀르키예 출신 푼다(26)씨가 정직원으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두 사람 모두 한국에서 대학을 졸업한 후 정규직으로 취업한 사례입니다. SK텔레콤 측은 "글로벌 시장을 대상으로 AI 사업을 추진하는 만큼, 한국의 관습과 익숙함을 뛰어넘는 다양한 경험과 역량이 필요해 외국인 채용에 나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현대차도 지난해부터 국내 대학에서 공부하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채용 전제형 인턴을 공개 모집하고 있으며, 4월 초에도 연구개발(R&D), 사업, 기획 등 내국인과 동일한 직무에서 일할 인턴을 모집했습니다. 근무 성적이 우수할 경우 정직원으로 채용될 예정입니다.

글로벌 시장 확장을 위한 전략적 선택

대기업들이 외국인 인재 채용에 관심을 보이는 이유는 글로벌 시장 확장에 대한 필요성이 커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한국에서 학교를 졸업한 외국인 유학생들은 모국어는 물론, 한국어와 한국 문화에도 익숙해 현장에 바로 투입할 수 있다는 강점이 있습니다.

또한, 한류 열풍으로 인해 국내 외국인 유학생 수도 급증하고 있습니다. 2022년 19만7000명이던 외국인 유학생 수는 2024년 26만4000명으로 증가했으며, 현재 추세대로라면 올해 말 3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됩니다.

외국인 유학생들의 한국 취업 희망

중소기업중앙회의 조사에 따르면, 외국인 유학생 응답자의 86.5%가 졸업 후 한국에서 취업을 희망한다고 답했습니다. 그 이유로는 '한국에 계속 살기 위해서(35.2%)', '본국 대비 높은 연봉 수준(27.7%)', '관심 있는 분야에서 일하고 싶어서(25.6%)' 등이 꼽혔습니다.

이러한 배경과 기업들의 수요가 맞물리면서 LG이노텍, 오뚜기 등 다양한 기업들이 외국인 청년 채용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확산 중이지만 아직 남아있는 제약들

외국인 청년 채용 수요가 늘면서 관련 서비스도 늘고 있습니다. 잡코리아는 외국인 구인·구직에 특화된 앱 '클릭'을 출시했으며, 사람인도 기업을 대상으로 외국인 인턴 채용을 위한 비자 대행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 제약도 많습니다. 한국에서 공부한 외국인 유학생이 졸업 후 취업하려면 E-7(특정활동) 비자를 받아야 하는데, 지난해 이 비자를 받은 유학생은 전체의 1%도 안 되는 2,407명에 불과했습니다.

노민선 중소벤처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유학생들은 이미 한국 사회에 익숙해 우리 산업 현장에 적응할 비용과 시간을 줄일 수 있다는 게 장점"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나아갈 방향

외국인 유학생들의 전문성과 언어 능력, 문화적 이해도는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하는 한국 기업들에게 큰 자산이 될 수 있습니다. 앞으로 채용 과정과 비자 발급 절차가 더 간소화된다면, 더 많은 기업들이 외국인 인재를 영입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글로벌네옴은 외국인 유학생과 전문 기능인력을 중개하는 전문기관입니다. 각 국의 전문 유학원, 송출기관과 협력관계를 구축하여 국내 유수의 대학과 산업현장에 중개 및 유치를 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인도네시아에 자체 교육훈련센터를 운영하고 있어 조선 및 선체블록업, 기자재, 뿌리산업 제조업에 필요한 고숙련 기능인력을 중개하고 있습니다. 또한, 수요 업체와의 사전 협의 후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E7 전문 기능인력을 공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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