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내수시장으로 부상한 '대한외국인'
국내 체류 외국인, 일명 '대한외국인(K-외국인)'이 우리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지난해 말 기준 국내 체류 외국인 수는 265만 명에 달하며, 2030년에는 30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들의 소득 수준이 높아지면서 소비 규모도 함께 증가하고 있어, 체류 외국인 시장이 새로운 블루오션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특히 발 빠른 스타트업들은 이들만을 위한 행정, 금융, 부동산 등 생활 밀착형 서비스를 선보이며 시장을 선점해 나가고 있습니다. 오늘은 대한외국인을 위한 다양한 스타트업 서비스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비자 관련 행정 서비스 시장의 성장
"예전에는 소개받은 행정사에게 맡겨야 했기 때문에 비용 적절성을 따질 수 없었다. 한패스에서는 여러 법인 행정사들의 견적을 비교할 수 있어 과다 청구에 대한 불안도 줄고 훨씬 편리하게 업무를 처리했다."
- 우즈베키스탄 출신 우르백 씨(32)
국내에서 체류하는 외국인들은 비자 발급 및 갱신 등 행정 처리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비자 종류가 다양하고 준비해야 할 서류도 많아, 한국어에 익숙하지 않은 외국인들은 높은 비용을 지불하고 행정사를 통해 해결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등장한 스타트업들이 있습니다:
하이어다이버시티
하이어다이버시티는 '하이어비자' 앱을 통해 주로 외국인 유학생들을 위한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비자 및 외국인등록증 발급, 휴대폰 개통, 출입국 신고 등 약 80여 개의 행정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처리할 수 있습니다. 출입국사무소와 관공서를 직접 방문하지 않고, 공인인증서 없이도 간편하게 행정 처리가 가능한 것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케이비자
2015년 최연소로 행정사 시험에 합격한 이상욱 대표가 창업한 케이비자는 취업, 결혼 등 다양한 목적의 외국인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지난해 서비스 론칭 2년 만에 누적 상담 건수는 6000건을 돌파했으며, 비자 허가 확률은 누적 기준 95%에 달한다고 합니다.
금융 및 주거 서비스로 확장
외국인들의 생활 전반을 지원하는 다양한 서비스도 속속 등장하고 있습니다.
한패스 - 외국인 슈퍼앱을 향해
한패스는 은행 계좌 개설이 어려운 외국인을 위한 해외 송금 플랫폼을 운영합니다. 2017년 론칭한 이 플랫폼을 통해 지난해 3조 원이 송금됐으며, 누적 송금액은 10조 원을 넘어섰습니다. 이제는 구인·구직, 공과금 납부, 모바일 충전 등까지 서비스 영역을 확대하며 '외국인 슈퍼앱'으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크레파스플러스 - 외국인 전용 금융 서비스
대안신용평가사 크레파스솔루션의 자회사인 크레파스플러스는 스마트폰 사용 기록과 통신 데이터를 활용해 외국인 전용 신용평가모델을 개발했습니다. 현재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 금융기관에 자사 신용평가모델을 제공하고 있으며, 올해 하반기에는 외국인 전용 금융 플랫폼 '원풀'을 정식 출시할 예정입니다. 신용대출은 물론 온라인 비자신청, 잔고조회 등의 서비스를 제공해 외국인의 금융 접근성을 높일 계획입니다.
엔코위더스 - 외국인 전용 부동산 서비스
엔코위더스는 중장기 숙박 서비스인 '엔코스테이'를 운영합니다. 이 서비스는 유학생 등 장기간 한국에 체류하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하며, 단순한 임대 정보 제공뿐만 아니라 다국어 지원, 현지 생활정보 제공, 계약 절차 간소화 등 서비스도 함께 제공합니다. 현재 엔코스테이의 누적 회원 수는 2만 명이며, 매일 15~20건의 임대 계약이 체결되고 있습니다.
대기업들도 주목하는 체류 외국인 시장
국내 체류 외국인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주목한 대기업들도 이 시장에 뛰어들고 있습니다.
은행권의 움직임
신한, 하나, KB, 우리 등 4대 시중은행들은 외국인 특화점포 확대 운영, 다국어 언어 지원 등 외국인 특화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IBK기업은행도 최근 외국인 고객을 위한 전용 상품인 'IBK BUDDY(버디)' 통장과 체크카드를 출시했습니다.
IT 기업과 채용 플랫폼
잡코리아는 외국인 구인·구직 서비스 '클릭' 앱을 출시했으며, 사람인도 지난해 기업을 대상으로 외국인 인턴 채용 신고를 무료로 돕는 비자 대행 이벤트를 실시했습니다.
쏘카는 하이어다이버시티와 손잡고 국내 외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카셰어링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어, 유학생들은 하이어비자를 통해 쏘카를 예약 이용할 수 있습니다.
대한외국인 시장의 미래 전망
전문가들은 체류 외국인 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하면서 이들을 대상으로 한 사업 모델이 더욱 다양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스트롱벤처스의 조지윤 심사역은 "외국인 사용자를 기반으로 데이팅 앱, 관광 서비스 등 다양한 서비스들이 출현할 것"이라며, "한국에 관심이 많은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국내 채용 연계까지 노리는 서비스도 나올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개인적 소감
국내 체류 외국인 시장의 급성장은 한국 사회가 점차 다문화 사회로 변화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지표입니다. 과거에는 단순히 '외국인 노동자'라는 관점에서만 바라보았다면, 이제는 대한민국 경제의 중요한 구성원으로 인식이 변화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스타트업들이 그들의 불편함을 정확히 파악하고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언어적 장벽, 복잡한 행정 절차, 금융 서비스 접근성 등 외국인들이 겪는 어려움을 해소해주는 서비스가 속속 등장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외국인들의 한국 생활 만족도를 높일 뿐만 아니라, 글로벌 인재 유치와 한국 경제의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앞으로 대한외국인 시장이 어떻게 발전해 나갈지, 그리고 어떤 혁신적인 서비스들이 더 등장할지 기대가 됩니다.
㈜글로벌네옴은 외국인 유학생과 전문 기능인력을 중개하는 전문기관입니다. 각 국의 전문 유학원, 송출기관과 협력관계를 구축하여 국내 유수의 대학과 산업현장에 중개 및 유치를 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인도네시아에 자체 교육훈련센터를 운영하고 있어 조선 및 선체블록업, 기자재, 뿌리산업 제조업에 필요한 고숙련 기능인력을 중개하고 있습니다. 또한, 수요 업체와의 사전 협의 후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E7 전문 기능인력을 공급하고 있습니다.
늘 고객의 Needs와 만족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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