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부여, 외국인 대상 K-농업 전수교육원 설립

[출처:부여군청]

충남 부여에 외국인들에게 K-농업기술을 전수하는 '충남대 국제농업기술교육원'이 설립됩니다. 부여군은 11일 충남대학교와 협력하여 외국인 농업연구생과 노동자 등에게 ‘K-농업’을 전수하기 위한 교육원의 설립 및 운영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부여군은 2023년부터 ‘K-부여 굿뜨래 농업기술 해외 진출 및 특화단지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우즈베키스탄 나망간주에 벼 재배단지 11ha를 조성하고, 국내 선진 농법을 전수하여 성공적으로 벼 대단위 기계이앙 재배를 이뤄냈습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다음과 같은 사항에 협력합니다:

• 국제농업기술교육원의 설립과 운영
• 교육, 연구 및 관·학 협업 모델 발굴
• 지역 활성화 기반 마련 및 대학교의 지속 발전

또한,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충남대학교 국제농업기술교육원’ 설립을 위한 정부 및 공적개발원조 예산 확보에 나설 예정입니다.

충남대 국제농업기술교육원은 외국인 연수생 대상 농업기술 전수 및 실습 프로그램 운영, 계절 근로자 및 국제결혼 이주 대상자 농업기술 교육, 농장과 교육생 간의 지도·상담을 통한 농업 인력 확보 등의 기능을 담당합니다.

교육원이 설립되면 외국인들에게 최첨단 농업기술을 전수하여 지역소멸에 대응하고, 청년층의 지역 유입을 통한 생활인구 확보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부여군수는 "부여군은 한국의 대표적인 농업 지역으로 이번 협약을 통해 농업기술의 선진화와 국제화를 동시에 이룰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부여군이 국제농업 교육의 중심지로 자리 잡고 지역 경제와 농업이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충남대학교와 지속해서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충남대 총장은 "교육원은 우리 농업기술의 세계화와 청년층 유입을 통해 지역소멸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며 "충남 서남부권의 주요 지역인 부여에 교육지원 시설이 신설되면 대전-충남-세종을 잇는 메가 캠퍼스 구축에 초석을 놓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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