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3사 외국인 근로자 도입 30% 확대, 디지털 전환 준비

 

올해 상반기 국내 대형 조선사들은 직원 수가 크게 늘어나며 인력난 해소에 일부 성공했습니다. 지난 6월 말 기준으로 HD현대중공업, 한화오션, 삼성중공업의 직원 수는 총 3만3286명으로, 지난해 말에 비해 1477명이 증가했습니다. 이는 2022년 말에 비해 3117명이 늘어난 수치입니다.

코로나19 이후 인력난이 심화되었던 조선업계는 외국인 노동자 수급으로 일부 문제를 해결했습니다. 정부는 지난해 법무부와 산업통상자원부 공동으로 '조선업 외국인력 도입애로 해소방안'을 발표하며 외국인 근로자 도입 허용비율을 20%에서 30%로 확대하고, 국내 대학 졸업 외국인 유학생에 대한 특례 규정을 신설했습니다.

조선사들은 인력난 해소와 함께 '디지털 전환'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HD현대중공업은 스마트 조선소 전환을 위한 'FOS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며, 한화오션은 빅데이터 기반의 스마트야드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삼성중공업은 데이터 기반 통합모니터링 시스템을 적용해 스마트 조선소 구축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외국인 노동자에 대한 의존이 높아 코로나19와 같은 글로벌 변수에 따라 인력난이 다시 심각해질 수 있다"며, "대형 조선사 모두 디지털 전환을 강도 높게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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